▲ 박지성이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발표했다.



중국 언론도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의 은퇴를 집중 보도했다.



인민넷(人民网), 국제온라인(国际在线) 등 30여개 중국 언론은 "한국의 축구스타 박지성이 14일 경기도 수원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정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박지성이 아인트호벤(2003~2005, 2013~20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5~2012, 이하 맨유) 등 유명 클럽에서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한 축구선수"라고 치켜세웠다.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지금은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하에 207경기에 출전해 27골을 넣으며 유럽챔피언스리그 1회, 클럽월드컵 1회,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3회, 영국 리그컵 2회, 커뮤니티쉴드 2회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세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을 이뤄냈다.



포탈사이트 왕이(网易)는 "박지성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A매치 100회 이상 출전한 선수 8명 중 한 명이며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EPL에 입성하기도 했다"며 "박지성은 한국 축구와 아시아 축구 발전에 중대한 공헌을 한 선수로 한국 및 중국 축구팬들에게 기억될 것"이라 전했다.



중국 언론은 이외에도 "박지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7월 27일 전 SBS 아나운서 김민지와 결혼할 것이라 밝혔다"며 박지성의 결혼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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