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태평륜'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황샤오밍(왼쪽)과 송혜교(오른쪽).




영화 '태평륜(太平轮)'으로 칸 영화제를 찾은 한류스타 송혜교가 함께 호흡을 맞춘 중국 톱스타로부터 아시아 최고 미녀라는 극찬을 받았다.



영화 '태평륜'에서 남자주인공을 맡은 황샤오밍(黄晓明)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한 펑황넷(凤凰网)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최고 미녀'인 송혜교와 연인 연기를 한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을 받자 "송혜교는 아름답고 귀여우며 직업을 사랑하고 사람을 편안하게 해 준 파트너"라며 "그녀는 스태프 한 사람 한 사람을 챙기고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해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혜교는 내가 연기하기 전부터 이미 유명했으며 어렸을 때부터 그녀의 연기를 지켜봤기에 그녀를 좋아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그녀와 함께 연기하게 돼 긴장보다는 흥분된 마음이 더 컸다"고 말했다.



또한 "송혜교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유명하다"며 "이전부터 아시아 최고 미녀였다"고 극찬했다. 펑황넷은 이같은 대답에 "(연인인) 안젤라 베이비도 아시아 최고 미녀 아닌가?"라고 묻자, "다른 아름다움의 아시아 최고 미녀"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안젤라 베이비와 송혜교를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송혜교의 아름다움은 청순미이고 안젤라 베이비는 비교적 서구적"이라며 "송혜교는 자연스럽고 순수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눈빛도 진실하다"고 말했다.



홍콩 언론은 "황샤오밍 뿐 아니라 현지 언론에서도 송혜교를 아시아 최고 미녀로 추켜세우는 분위기"라며 "'태평륜' 발표회장에서도 송혜교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자 장쯔이(章子怡)는 순간 어두운 표정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태평륜'은 지난 1949년 중국에서 발생한 '태평륜' 호의 침몰 사건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 '영웅본색', '페이스 오프' 등으로 유명한 우위썬(吴宇森, 오우삼) 감독이 4년 넘게 준비한 대작으로 제작비만 4억위안(660억원) 이상이 들어간 블록버스터이다. 중국에서 오는 11월 개봉될 예정이다.



황샤오밍은 2002년 드라마 '대한천자(大汉天子)'로 유명세를 탄 뒤, 영화 '건국대업(建国大业)', '백발마녀전', '대상해(大上海)', '조씨고아(赵氏孤儿)', '바람의 소리(风声)', '엽문(叶问)2' 등에 출연하며 각종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중국의 톱스타이다. [온바오 강희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