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내린 폭우로 물에 잠긴 광둥성 쩡청(增城) 시내 지역



중국 남부지역에 일주일 가량 지속된 폭우로 3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중국 민정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장난(江南), 화난(华南), 서남(西南) 지역에 비가 계속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지역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나 우박도 내렸다. 이로 인해 홍수, 산사태 등이 발생해 피해가 잇따랐다.



관련 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26일 낮 12시까지 푸젠(福建), 장시(江西), 후난(湖南), 광둥(广东), 광시(广西), 충칭(重庆), 쓰촨(四川), 구이저우(贵州), 윈난(云南) 등 9개 성(省) 지역에서 3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 551만3천명이 발생했다.



이 중 광둥성에서만 1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돼 인명피해가 가장 컸으며 후난성에서 7명이 죽고 3명이 실종됐다. 구이저우에서 4명, 장시와 광시에서 각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7만7천 채의 가옥이 붕괴되거나 훼손됐고 26만5천ha의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등 73억5천만위안(1조2천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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