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김영수 위원장이 온라인 성화봉송 점화식인 ‘스마트 토치 릴레이’를 실시하고 있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개장 기념 이벤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가 오는 9월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주경기장의 운영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1일 테스트 이벤트로 준비한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쿠웨이트전에 5만1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평가전에는 김영수 조직위원장, 다케다 쓰네가즈 일본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겸 IOC 위원을 비롯해 OCA 관계자, 국내 정관계․문화체육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관람석에 빈 좌석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관중석은 일빈 시민들과 붉은악마, 청년서포터즈, 자원봉사자들로 꽉 들어찼다. 경기는 전반 19분 김승대의 골과 후반 인저리타임 장현수의 PK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조직위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 입장권 신청, 관중 진출입, 경기장 주변 교통대책, 주차장 운영 방식, 식음료 검식 등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하프타임 때는 온라인 성화봉송 점화식 ‘스마트 토치 릴레이’를 실시했다.



관람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인접 지하철역과 연계한 셔틀버스 투입 및 주차공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식품위생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시,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관중들에게 제공되는 매점을 대상으로 식음료의 안전관리와 검식활동을 강화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OCA 조정위원을 대상으로 선수․임원 급식 시식회도 가졌다.



관람객 참여 행사도 열렸다. 이날 경기장 주변 3곳에 ‘2014 아시아 소망트리’를 설치해 시민들이 제작된 리본에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개최를 바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적어 달 수 있도록 했다. 리본은 기록으로 보존하게 된다.



이번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개장 기념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은 운영능력 테스트라는 기능적 측면과 시민 참여의식 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접근성 문제 때문에 다소 걱정을 했지만 5만 명이 넘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잔치였다”며 “남은 기간 동안 인천시와 협의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 아시안게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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