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지역 한인회장 이-취임식 가져
28대 김운선회장 출범....발전 위한 당찬 계획발표

(마이애미) 남부플로리다한인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9월 24일 오후 7시부터 마이애미 노인회관에서 6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최헌 신임 수석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취임식은 이임하는 27대 이종주 회장의 노고를 칭찬하고, 취임하는 28대 김운선 회장을 격려하며 어려운 시기에 지역 한인회를 맡아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등 따듯하고 화합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또 이날 신-구 집행부 임원들은 함께 준비한 기념품들을 참석한 동포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종주 회장은 이임사에서 많은 동포들의 후원과 봉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그 희생과 봉사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지역 동포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리고 사랑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하고,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할 수 있는 한인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한인 사회가 앞으로 더욱 화합하고 강하게 뭉칠 것을 당부했다.
신임 김운선 회장은 참석자 모두를 일일이 찾아가 감사를 표하며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하는 등 시종일관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취임사에서는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한 당찬 의지를 표명하며 3개안의 사업 기획 안을 발표하고 많은 동포들의 참여와 관심 그리고 격려와 후원을 부탁했다. 이날 발표한 사업 1안은 '참여하며 함께 하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하여 지역 한인회 홈페이지를 개설'할 계획이라며 역동적인 한인회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동포들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사업 2안은 '한인회관의 필요성을 인지하여 한인회관 건립의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다. 일단 10월 1일부터 현 노인회관을 한인회관으로 함께 사용하기로 마이애미 노인회와 동의 계약을 맺는 것을 시작으로 계속적으로 한인회관 건립을 위하여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업 3안은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한인 한마당 행사를 지역 동포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미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보다 의미 있는 큰 행사'로 키우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미국 주류 사회와의 효율적인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젊은 세대들의 한인 사회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김희범 애틀랜타 총영사와 김종선 민주평통 마이애미 협의회 회장, 그리고 조경구 플로리다 한인회 연합회 회장은 이-취임식 축사에서 하나같이 27대 한인회의 봉사를 치하하고, 새로운 28대 한인회에 대한 감사와 격려 그리고 각별한 기대를 전했다.
신임 김운선 한인회장은 농장 운영과 오리엔탈 마트(동양마트) 대표로 그동안 지역 노인회를 위하여 특별히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해왔었다. 슬하에는 2명의 딸을 두고있다. <848/201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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