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시들·엔저로 日 막걸리 수출은 주춤



한류열풍 덕에 우리 주류제품의 중국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反)한 분위기와 엔저영향 등으로 일본 수출은 부진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월~5월 대 중국 맥주 수출액이 540만 달러로 전년동기보다 88.1%나 늘었다.



중국에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흥행하자 작품에 등장한 치맥(치킨+맥주)도 덩달아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소주와 막걸리 역시 각각 360만달러, 80만달러어치 수출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4%, 3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 일본 막걸리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39.5% 줄어든 420만 달러에 그쳤다.



2011년 일본에서 '맛코리'라는 이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4800만 달러 어치가 수출됐던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막걸리 주 소비층이 됐던 젊은 여성층의 입맛이 무알코올음료나 도수가 낮은 술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뀐 것이 수출 부진요인으로 지적됐다. 엔저의 영향으로 우리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소주 수출은 24.6% 줄어든 25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반 맥주는 150만 달러 수출돼 15.8% 신장했다. [기사제공 :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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