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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ㅣ 오정민 기자] 제이랜드그룹은 22일 중국이랜드가 2011년부터 시작한 청소년 장학사업 규모를 확대해 중국 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과 중국 교육부 산하 단체인 중국교육 발전기금회의 장바오칭(?保?) 이사장은 지난 19일 중국 교육부에서 장학사업 협약을 맺었다.
중국 이랜드가 향후 3년간 중국교육발전기금회에 1억4500만위안(약 240억원)을 기부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골자다.
중국 내 본토 및 외자 기업을 포함해 기업이 진행하는 고등학교 지원 장학기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장학기금이라고 이랜드 측은 전했다. 이를 통해 고아나 한부모가정, 빈곤층 가정의 자녀 등 1만55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중국 현지의 이랜드 중국 사회봉헌부와 중국교육발전기금회가 매년 대상자를 함께 선정해 중국 내 인재 양성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중국이랜드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중국인의 신뢰와 믿음을 얻었다는 점"이라며 "1994년 중국 진출 이후 줄곧 힘써 온 사회공헌활동은 중국 내 고속 성장에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중국이랜드는 지난해 말 기준 중국 249개 도시에 7000여 개 매장을 운영해 매출 2조 4000억원을 거뒀다. 올해는 3조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이랜드가 2002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에 기부한 사회공헌 기금은 총 955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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