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저녁, 베이징 까르푸 솽징점 인근 도로에서 불타오른 BMW



베이징 시민이 무더운 날씨에 장시간 주차해 두었던 BMW 자가용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목숨을 잃을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베이징 지역신문 파즈완바오(法制晚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7시 30분, BMW 한 대가 차오양구(朝阳区) 솽징(双井) 까르푸 맞은편 길을 지나가던 중 차 앞부분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목격자는 "차 앞부분에서 연기가 서서히 피어오르다가 불길이 치솟았다"며 "인근에 있던 행인들이 재빨리 구조요청을 했으며 소방대원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자동차 운전자는 "차 기종은 BMW X5이며 운행한 지는 8년 됐다"며 "이날 차를 땡볕에 10시간 이상 세워뒀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최고기온 37~38도에 달하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베이징기상대는 10일부터 고온주의보를 잇따라 발령하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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