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5일까지 상하이, 항저우(杭州) 등 주요 도시의 항공편이 군사훈련으로 인해 운항이 취소되거나 연착된다.



베이징공안국, 중국중앙방송(CCTV) 경제채널은 22일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26일 동안 군사훈련이 시행됨에 따라 관련 부문은 각 항공사에 항공편 운항량의 25%를 조정할 것을 지시했다"며 "화동(华东), 화중(华中) 지역 12개 공항에서 대규모 연착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공항은 상하이의 훙차오(虹桥)와 푸둥(浦东)을 비롯해 난징(南京), 항저우, 허페이(合肥), 지난(济南), 우시(无锡), 닝보(宁波), 칭다오(青岛), 롄윈강(连云港), 정저우(郑州), 우한(武汉) 등 12곳이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상하이 훙차오공항의 경우, 21일 낮 12시 30분까지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이 98개이며 2시간 이상 연착된 항공편은 15개였다. 푸둥공항은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이 101개, 2시간 이상 연착된 항공편이 103개였다.



베이징, 톈진(天津),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다롄(大连) 등 도시 역시 해당 도시로 가는 일부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되거나 연착됐다.



한편, 현재까지 군사훈련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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