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 설립 60주년 기념 중국화연구토론회





중국 내 기독교 신자 수가 최대 4천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일보(人民日报)는 지난 5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 설립 60주년 기념 중국화연구토론회에서 공개된 통계를 인용해 "현재 중국 내 기독교 신자 수는 최소 2천3백만명에서 최대 4천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7~2.9%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앞서 2010년 중국에서 발표된 '종교청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중국의 기독교 신자 수는 전체 인구의 1.8%인 2천305만명이며 이 중 세례를 받은 신자는 전체의 67.5%인 1천556만명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의 70%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국에서는 현재 기독교 교세가 확장되고 있다. 중국 기독교 삼자(三自)애국운동위원회 주석인 푸셴웨이(傅先伟) 장로는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기독교 제9차 대표회의'에서 "지난해까지 5년간 중국에서 새로 짓거나 증축한 교회는 모두 5천195곳이었으며 세례를 받은 중국인은 240만명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업무보고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목사 1천57명, 부목사 482명, 장로 1천443명이 새로 배출됐다. 신학대학도 3곳이 늘어 중국에 있는 신학대학은 모두 21곳이다.



또한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6월 기준으로 중국에서 비준한 종교행사 장소는 13만9천개에 달하며 이 중 교회, 집회장소는 약 5만6천여개이다.



한편 삼자애국운동위의 '삼자'란 자립(自立), 자전(自傳), 자양(自養)을 뜻한다. 외국의 간섭없이 독자적으로 교회를 세우고 독자적으로 교리를 전파하며 독자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원칙에 따라 설립된 교회를 삼자교회라고 칭한다. 삼자교회는 중국정부의 통제하에 놓여 있으며, 제도권 내에서 법적인 보호를 받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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