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듬성듬성하게 자란 흰털로 뒤덮인 분홍빛 몸의 새끼 판다들이 눈도 뜨지 못한 채 누워 있다.





광저우(广州)에서 세계 최초로 세 쌍둥이 판다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지난달 29일 새벽 광저우 창룽(长隆)야생동물원에서 판다 '쥐샤오(菊笑)'가 세 쌍둥이 판다를 출산했다"며 "중국에서 세 쌍둥이 판다가 태어난 것은 전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판다는 번식률이 낮고 통상 한배에 한두 마리의 새끼만 낳는다. 때문에 세쌍둥이 새끼 판다가 탄생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31년째 판다를 연구해온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장허민(张和民) 연구원은 "중국에서 사육되고 있는 판다 중 4마리만이 세 쌍둥이를 낳았는데 세 마리 모두 살아남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경험으로 볼 때 20일 이상 살아있으면 생존확률이 95%에 달한다"고 밝혔다.



쥐샤오와 세 쌍둥이는 현재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쌍둥이 판다는 4세가 될 때까지 동물원에 머무르게 되며 그 후에는 동물원과 연구센터간의 협약에 따라 연구센터로 이송된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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