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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공동 은메달을 받은 박태환(왼쪽)과 쑨양(오른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마린보이' 박태환과 치열한 금메달 레이스를 벌일 쑨양(孙杨)이 "심리적으로나 몸상태로나 내가 그보다 우위에 있다"며 박태환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쑨양은 호주에서 두달간의 특별훈련을 마치고 15일 베이징으로 귀국했다. 쑨양은 이번 훈련에서 컨디션을 대폭 끌어올리며 박태환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쑨양이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세계기록을 세울 때만큼의 몸상태는 아니지만 지난 5월 칭다오(青岛)에서 열린 전국수영선수권대회보다는 좋아졌다"며 "쑨양은 이전부터 '심리적으로나 몸상태 면에서 나는 그보다 우위에 있다'며 박태환과의 대결에서 자신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쑨양은 아시안게임 전까지 어떠한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고 베이징에서 훈련할 것"이라며 "쑨양이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앞서 홍콩에서 비밀훈련을 받고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수속이 번거로워 이같은 훈련을 진행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쑨양의 코칭스태프 관계자는 "객관적으로 박태환이 더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최근 좋은 성적을 냈으며 현재로서는 아시안게임에서의 두 사람의 대결 결과는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은 쑨양에게나 중국 대표팀에게 있어 최상의 목표는 아니며 그보다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쑨양이 다시 한번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할 것"이라 전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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