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티베트 수도 라싸와 르카쩌를 잇는 철도가 개통됐다.




티베트(西藏) 수도 라싸를 잇는 철도가 15일 정식으로 개통됐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총길이 251km의 라싸-르카쩌 철도는 칭하이성(青海省)과 티베트를 잇는 칭짱(青藏)철도의 첫번째 연장노선으로 지난 2010년 착공됐으며 총공사비 132억8천만위안(2조2천49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철도 개통으로 기존의 두 도시간에 걸리던 이동시간이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됐다.



현지 언론은 "라싸-르카쩌 철도가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는 '황금통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우선적으로 현지 관광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관련 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2005년 티베트 관광객은 180만명이었으나 칭짱철도가 개통된 이후 지난해 기준으로 1천290만명으로 늘었으며 관광수입은 20억위안(3천320억원)에서 165억위안(2조7천395억원)으로 늘었다.



티베트자치구관광국 관계자는 "라싸-르카쩌 철도는 관광자원이 많은 르카쩌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도할 뿐 아니라 칭짱철도 노선의 관광지인 칭하이호(青海湖), 커커시리(可可西里), 다자오사(大昭寺), 포탈라궁(布达拉宫)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무역업도 자연스레 발전할 전망이다. 신화통신은 "라싸-르카쩌 철도 개통은 중국과 네팔, 인도와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 티베트의 대외무역, 중국과 남아시아 국가간의 육로 무역을 자연스레 발전시키는 '황금통로'가 될 것"이라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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