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언론이 공개한 보하이만 해저터널 완공 후, 운행될 고속철도 노선.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부터 랴오닝-산둥을 잇는 해저터널을 지나 중국 내륙 주요도시를 비롯해 광둥성(广东省) 츙저우 해협을 지나 최남단인 하이난성 싼야까지 갈 수 있게 된다.




최근 착공 계획이 발표된 랴오닝성(辽宁省)과 산둥성(山东省)을 잇는 세계 최장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중국 남북을 종단하는 고속철이 개통될 전망이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중국공정원 왕멍수(王梦恕) 원사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총길이 5천7백km에 11개 성(省) 지역을 연결하는 이른바 '연해 고속철(沿海高铁)' 건설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왕멍수 원사의 말에 따르면 이 고속철은 헤이룽장성(黑龙江省) 하얼빈(哈尔滨)에서부터 하이난성(海南省) 싼야(三亚)까지를 종단하게 되며 중국의 주요 간선도로, 철도와도 연결돼 연해지역의 에너지 운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고속철은 보하이만(渤海湾) 해협과 츙저우(琼州)해협에 건설될 해저터널을 지나게 된다.



왕 원사는 이외에도 베이징과 성도(省都, 성정부 소재지)와의 고속철 노선도 빠른 시일내에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베이징 시민은 고속철로 지우루무치(乌鲁木齐), 라싸(拉萨)를 제외한 모든 성도를 8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보하이(渤海)해저터널 전략계획연구프로젝트조 조장을 맡고 있기도 한 왕멍수 원사는 최근 중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랴오닝성(辽宁省)과 산둥성(山东省)을 잇는 세계 최장 해저터널이 오는 2016년 착공될 것이라 밝혔다. 이 터널이 완공되면 옌타이(烟台)에 거주하는 시민이 40분만에 다롄(大连)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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