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오전, 치치하얼시의 모 주택단지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하고 있는 여대생.




헤이룽장성(黑龙江省)의 
여대생이 6층 주택단지에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나온 배우 김수현이 맡은 주인공 '도민준 교수'(이하 도교수)를 사랑한다는 말을 외치며 투신자살을 시도해 화제가 됐다.



헤이룽장성 지역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치치하얼시(齐齐哈尔市) 젠화구(建华区)에 위치한 모 주택단지에 거주하는 여대생이 6층 창문 틀 위에 올라가 자살을 시도했다.



이 여대생은 창문 위에 올라간 채로 떄론 울다가 때론 웃으며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를 보였다. 더욱이 그녀는 "도교수 사랑해요! 얼른 와서 날 구해줘요"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가 하면 '아빠 어디가(爸爸去哪儿)' 등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여대생은 결국 뛰어내렸으나 다행히 구조대원이 미리 설치해놓은 구명용 쿠션에 떨어져 생명을 건졌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여대생은 평소 이상증세를 보인 적이 없으며 학교 성적도 우수한 모범생이었다.



여대생이 투신자살을 시도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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