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이 1억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공자학원(孔子学院) 후즈핑(胡志平) 부총간사의 말을 인용해 "지난 2004년까지만 해도 전세계의 중국어 학습자가 3천만명이 안 됐지만 '중국어 학습 열풍'이 점차 거세져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남에라 따라 2014년 3월에는 그 수가 1억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후즈핑 부총간사는 지난 28일 다롄(大连)외국어대학에서 열린 '2014년 중국어 시험 해외고사장 업무회의'에서 "1991년부터 중국어 시험이 수출되기 시작해 2004년 공자학원이 설립됐을 때는 중국어 시험 응시생이 3만명에 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세계 각국에서 인증하는 시험, 공자학원 시험, 온라인 시험, 초급중국어시험 등 각종 중국어 시험 응시생수가 5백만명을 넘었으며 이 중 HSK, YCT, BCT 등에 참가한 응시생은 37만2천명이었다"며 "현재 114개 국가 및 지역에 875곳의 시험장이 분포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정부는 중국 문화와 중국어 보급을 위해 지난 2004년 11월 서울에 첫 공자학원을 세운 후 전세계에 공자학원 설립을 추진해왔다. [온바오 강희주]
관련뉴스/포토 (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