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TV에서 공개한 일련번호 'M3W96'으로 시작되는 위조지폐




베이징, 광저우(广州)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위폐감별기마저 속인 진짜 같은 위조지폐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중앙방송(CCTV)의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浙江省) 타이저우(台州) 경찰은 최근 일련번호 'M3W96'으로 시작한 위조지폐 800만여위안(13억2천584만원)어치를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위조지폐는 만졌을 때 느껴지는 돌출감, 지폐 양쪽을 잡고 흔들었을 때 나는 소리가 진짜 지폐와 비슷하며 감별기로 좌측 하단부의 숫자 '100'을 비춰봤을 때도 빛이 나는 등 전문적인 감별기가 없으면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지폐 원가는 1장당 12~13위안(2천원)이다.



저장성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저우(温州), 타이저우 등지에서 일련번호 'M3W', 'M3S' 등으로 시작되는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됐으며 올 들어서는 4개월 동안 800건이 넘는 위조지폐 제보가 접수됐다.



저장성 현지 언론은 "위조지폐를 감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쇄 잉크의 색깔 변화"라며 "위안화 좌측 하단부에 있는 숫자 '100'의 색깔이 변하면 진짜이며 변화가 없으면 가짜"라고 전했다.



CCTV는 "최근에는 베이징, 광저우, 산둥(山东), 랴오닝(辽宁) 등지에서 잇따라 'M3W96'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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