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베이징의 주택거래량이 6년새 최저를 기록했다.



신화(新华)통신에서 발행하는 경제전문지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대형 부동산업체 워아이워자(我爱我家)의 최신 통계를 인용해 지난 1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베이징에서 성사된 주택거래량은 11만6천3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3%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신규주택 거래성사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하락한 5만1천882건이었으며 중고주택 거래성사량은 47% 하락한 6만4천460건이었다.



워아이워자는 "올 들어 베이징의 신규주택 및 중고주택 각각의 거래성사량과 거래총량 모두 지난 6년새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5년 동안의 평균치보다도 낮다"고 밝혔다.



워아이워자 후징후이(胡景晖) 부총재는 "현재 추세를 봤을 때 올해 베이징의 주택 거래성사량은 근년 들어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 잠재력은 여전히 거대하며 시장 수요 역시 존재한다"며 "주택구매 제한, 대출제한 등 부동산규제 조치가 지속되는 상황이면 올해 거래량이 감소하더라도 본질적으로 수요가 충분치 않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시장이 밑바닥을 찍고 다시 회복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남은 100여일 동안 시장의 관망세가 점차 완화됨에 따라 향후 주택거래량은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이며 시장의 수요와 관련 정책의 조정이 맞아 떨어지면 내년 베이징 부동산시장 형세는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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