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둥성 방역 부문에서 뎅기열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광둥성(广东省) 전역이
 바이러스성 질병인 뎅기열로 비상이 걸렸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신쾌보(新快报)의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계획생육위원회는 지난 4일과 5일 광저우(广州)에서 뎅기열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해 전체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일에만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환자가 1천431명이나 늘었으며 올해 확진 보고판정을 받은 환자는 2만1천527명이었다.



뎅기열 환자가 가장 집중적으로 발생한 곳은 광저우(广州)였다. 광저우에서만 무려 광둥성 전체 환자의 84%를 넘는 1만8천19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5명이 사망했다. 다음으로 포산(佛山) 1천997명, 중산(中山) 315명, 장먼(江门) 284명, 주하이(珠海) 172명, 둥관(东莞) 117명 순으로 나타났다.



뎅기열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광둥성 관련 부문은 방역 작업에 힘쓰고 있다. 뎅기열이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만큼 관련 부문은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작업에 힘쓰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관련 부문 관계자는 "방역 부문에서 방역 작업을 하더라도 모기를 전멸시키기는 쉽지 않다"며 "시민들 스스로가 경각심을 가지고 모기 방역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감염 후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과 함께 호흡장애, 내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며 잠복기는 3~7일이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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