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저녁 발생한 지진으로 파손된 가옥




윈난성(云南省)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죽고 324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저녁 9시 49분, 윈난성 징구이족타이족자치현(景谷彝族傣族自治县)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지점은 푸얼시(普洱市) 도심 지역에서 약 85km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5km였다. 윈난성 쿤밍(昆明), 다리(大理) 등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 쿤밍 시민들은 "실내 정수기, 샹들리에 등이 심하게 흔들렸다", "건물 전체가 심하게 흔들려 접시가 모두 떨어져 깨졌다" 등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진 발생 후에도 여진이 끊이지 않았으며 가장 큰 여진 규모는 4.2였다. 



중국 국가계획생육위원회에 따르면 8일 새벽 6시 기준으로 1명이 사망하고 32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1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5만6천880명이 긴급대피하고 12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가옥 7천여채가 파손됐다.



윈난성 관련 부문은 지진 발생 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빠른 생존자 구조를 위해 군 병력 3천2백명과 구조대 6백명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리커창(李克强) 총리 역시 희생자 수를 줄이기 위한 모든 조치를 지시했다.



한편 지진이 발생한 징구이족타이족자치현은 윈난성 서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예로부터 지진이 빈번히 발생한 지역이었다. 1990년 이후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20차례나 발생했으며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1979년 3월 15일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이었다. [온바오 박장효]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