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커플이 말싸움을 하다 홧김에 창문 밖으로 던진 휴대폰이 때마침 운전 중이던 BMW에 맞아 100만원이 넘는 수리비를 지불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저장성(浙江省) 닝보시(宁波市) 인저우구(鄞州区) 보훠潘火)가도 진구(金谷)주택단지 5층에 거주하는 23세 후(胡)모 씨는 여자친구와 사소한 일로 다투다가 홧김에 자신의 휴대폰 아이폰4S와 여자친구의 휴대폰을 잇따라 던졌다.



공교롭게도 후 씨가 던진 휴대폰은 장(张)모 씨가 주택 입구에 대기시켜놓은 BMW의 왼쪽 앞바퀴 부근과 오른쪽 뒷바퀴 연료탱크 덮개 부근에 떨어졌다. 그 충격으로 휴대폰 2대 액정화면이 깨지고 맞은 부분은 움푹 들어갔다.



황당한 장 씨는 단지 아래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만 휴대폰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을 무렵, 후 씨는 자신의 휴대폰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왔고 장 씨를 만나게 됐다.



후 씨는 장 씨의 차가 파손된 것을 보고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고 수리비 6천5백위안(113만6천원)을 지불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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