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 한일관 대표인 김석태 노인회장 별세

(탬파) 탬파 한인사회의 터주대감이며 탬파 최초 한일관 식당을 개업해 운영해 온 플로리다송학노인회 김석태 회장이 지난 12월 6일 새벽 임파선 암으로 병원에서 수술 중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인의 장례예배와 하관예배는 지난 10일(월) 오전 10시반부터 탬파 외곽에 위치한 Trinity Memorial 가든에서 250여명의 조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승린 목사(탬파연합감리교회)의 집례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고 김석태 사장은 1970년대 초 마이애미에서 미국 유람선 웨이터로 일을 했으며 또 한국에서는 경양식으로 유명한 호수그릴을 운영하기도 하였다.
고인은 다시 1980년 초 플로리다로 들어와 1982년도에 S. Dale Mabry 선상에 차이나가든 식당을 오픈 했으며, 이어 1985년에는 탬파베이 최초 한식전문 식당인 한일관을 개업해 20여년간을 운영하다 지난해 정년 퇴직한 후 지금은 가족들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고인은 생전에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한인회 및 한국학교, 송학노인회 등 각 단체의 이사장과 이사를 고루고루 연임했으며, 1996년도에는 플로리다 민속단을 창단해 단장으로 한민족의 정체성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미 주류사회에 각종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임파선 암 방사선 치료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송학노인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봉사의 열정을 불사르는 등 봉사하고 싶은 마음을 아끼지 않았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이연님 여사와 장남 김희복(탬파거주), 차남 희범(한국거주), 장녀 희숙(한국거주)외에 6명의 손자손녀가 있다. <859/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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