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입출국 I-94 종이카드 단계별 폐지 착수
4월 30일 시카고 등 6곳부터 종이카드 폐지
5/7 뉴욕, 5/14 LA, 5/21 워싱턴 덜레스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받아서 이민신분증명에 사용해온 입출국카드인 I-94 종이카드가 4월 30일부터 5월 21일 사이에 단계별로 사라지고 전자식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시카코 오헤어등 6곳의 국제공항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며 대신 세관국경보호국 웹사이트에서 I-94 전자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4월 30일부터 4주간 단계별 사용중단 = 미국의 입출국 시스템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쳐온 I-94 입출국 종이카드가 4월 30일자로 사라지고 있다.
미국방문객들과 유학생, 취업자등 장기체류자들이 미국입국시 받아 체류와 이민신분 증명에 사용해온 I-94 입출국 종이카드가 4월 30일부터 사용이 중단되기 시작했다.
미국내 모든 공항에서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4월 30일 부터 5월 21일까지 4주간에 걸쳐 지역별로 사용이 중단된다. 4월 30일에 가장 먼저 I-94카드가 없어진 지역은 시카고 오헤어, 올랜도, 마이애미, 샬로트 더글라스, 라스베가스 등 6군데의 국제공항들이다.
5월 7일부턴 세관국경보호국(CBP)의 뉴욕, 보스턴, 버팔로,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탬파, 푸에르토리코, 마이애미, 시카고, 뉴올리언스, 휴스턴사무소 관할 공항, 항구에서 I-94카드의 사용이 중단된다. 5월 14일에는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스코,하와이,괌,투산,엘파소,시애틀,포틀랜드,알래스카,샌디에고, 라르도 지역 사무소 관할 공항과 항구들에서 I-94카드가 사라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5월 21일 부터는 워싱턴 덜레스 공항을 비롯한 나머지 국제공항과 항구들에서 I-94 종이카드 사용이 영원히 중단된다.

◆전자증명서 발급 시작 = 종이카드 사용이 단계별로 중단되는 대신 30일부터 전자증명서 발급이 시작됐다.
세관국경보호국(CBP)은 CBP 웹사이트의 I-94 항목(cbp.gov/i94)에 접속해 요구되는 정보를 입력하면 신청자의 미국입출국 기록을 프린트 아웃해 사용할 수 있게 조치해 놓았다.
따라서 I-94 종이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미국입국및 합법체류를 증명하려면 앞으로는 세관국경보호국 웹사이트에서 I-94 전자증명서를 프린트 아웃해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그이전에 입국해 I-94 종이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미국체류자들은 기존카드를 계속 잘보관하고 있어야 할 것으로 권고되고 있다.

◆기대효과 = 4월 30일부터 I-94 종이카드가 사라지기 시작함에따라 미국방문객들과 장기체류자들은 상당히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I-94 종이카드 양식을 미국에 입국하기 직전까지 작성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특히 미국에서 체류하면서 이 작은 I-94 카드를 보관해야 할 부담이 사라지고 분실시에 당해온 낭패도 겪지 않게 된다.
미국입국심사에서는 I-94 자동화로 입국절차가 크게 간소화돼 입국심사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한해 1,550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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