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의원 8선 지원 기금 12,000달러 전달

혼다의원, '플로리다한인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워싱턴) 위안부 결의안 법을 통과시킨 친한파 혼다의원이 선거자금 부족으로 낙선의 위기에 몰린 것을 알게된 김풍진 변호사는 이를 돕기 플로리다 한인동포들에게 "혼다의원 돕기 모금운동"을 시작해 5주만에 1만2천달러를 모금해 혼다의원에게 전달했다.

김풍진 변호사와 조경구 연합회장외 동포 8명은 지난 4월 8일 미국 워싱턴 민주당 당사를 방문해 혼다의원과 만찬과 함께 간담회를 하면서 모금액을 전달했다.

이에 혼다 의원은 "보통 대도시나 한인인구 밀집 지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플로리다에서도 가능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하고 플로리다 한인들에게 꼭 감사의 말씀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여러번 되풀이했다.

현재 혼다 의원은 미 전역 한인사회의 지지로 어려웠던 재선이 이제는 여유 있는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어 동해병기 등 한인들이 합심하여 결실을 이루는 또 하나의 거사가 탄생하리라 믿는다. 김풍진 변호사는 플로리다 한인동포들이 혼다 의원의 정의감과 용기에 감동하여, 계속 후원금을 보내오고 있다면서, 1차 전달 후 350달러가 추가로 들어와 즉시 의원실로 보냈다고 한다.

특히 이 자리에는 워싱턴, 애틀랜타, 시카고, 달라스, 그리고, 뉴욕 등 동부 5대 도시를 순회 하며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통일론을 강연하러 서울에서 온 신창민 교수(중앙대 경제경영학부 명예교수)도 만찬에 참석했다. 신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이 재임 중 통일을 위해 앞으로 나가겠다는 용기있는 결단력에 매료되었으며 특히 통일은 한국뿐만 아니라 주변국가들에게도 대박이 될 수 있다는 판단아래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저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청하고 있던 혼다 의원은 "그것 맞는 소리인데, 나 한 권 줄 수 있지요?"라고 하자 신 교수는 서슴지 않고 영어판 한권을 혼다 의원에게 증정했다. 책을 잠시 읽어보던 혼다 의원은 "이건 나 혼자 볼게 아니네. 오바마 대통령과 케리 국무장관 그리고 우리 국회 안에 민주당 대표인 낸씨 팰로시, 공화당 대표인 죤 베이너도 봐야된다면서, 내가 직접 전해 줄라고 하는데 네권을 더 줄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신교수는 네권의 책을 혼다 의원에게 전해 신 교수와 혼다의원 만남도 "대박"이 된 셈이다. 혼다의원과의 이번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만찬을 즐기면서 주로 한일 분쟁 점과 남북 관계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혼다 의원은 일본인 3세이며 연방의원 7선이지만, 한국이 일본을 식민지 시절에 저지른 비인간적인 만행을 한국정부에 총괄적으로 사과를 하라는 법안(HR121)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또 한국식당이나 카페에서, 소주를 주전자에 숨겨 파는 것은 뭔가 잘못 됐다면서, 한국인이 즐기는 소주도 맥주나 포도주와 같이 비싼 위스키 허가증 없이 떳떳이 팔게 하라는 법을 통과시킨 정의파 의원으로 친한파이다. <925/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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