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센터 한인동포 소유 됐다" 김진모 건립위원장 밝혀

지난 29일, '코리안 컬처 센터' 송성한 이사장 15만7천달러 갚아



(탬파) 서부플로리다 한인동포사회의 화합은 물론 각종문화생활에 꼭 필요한 한인센터가 지난 8월29일자로 한인동포 소유건물이 되었다고 9월1일 오후 본사를 방문한 김진모 한인센터 건립위원장이 밝혔다.

김진모 건립위원장은 잔금을 치르지 못해 전 건물주에게 도로 넘어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송성한씨가 한인사회를 사랑하는 12명의 동포들과 함께 'The Korean Culture Center Federation'이라는 재단을 설립하고 이들이 힘을 모아 16만5천 달러를 모금(투자)해 건물 잔액과 세금, 이자 등 총 15만 7천 달러를 지난 29일 변호사와 함께 지불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어렵게 이민생활을 하고 있는 한인동포사회에 민족의 따듯한 정과 동포들의 화합과 단결 그리고 자랑스런 우리 후손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과 찬란한 문화역사를 계승시키기 위해서는 동포들의 사랑방이 될 문화센터가 꼭 필요하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의 잘못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후원해준 동포들의 좋은 뜻이 좌절될 위기에 처하게 되자 이를 아쉬워하는 뜻 깊은 동포들이 참여하여 뜻밖에 좋은 결과를 낳았다면서 이 분들의 참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건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탬파베이 인근에 자체 회관을 소유하고 있는 필리핀 회관, 인도회관 등을 방문해 이들의 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멀리 토론토나 디트로이트 등 한인동포들이 세운 문화회관도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등 최고의 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열심을 다하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그동안 한인센터 건립 기금 사용문제로 의구심을 갖고 있는 동포들에게 투명한 자금관리로 믿음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한인센터건립기금을 감시할 수 있는 감사에 키미 스프링스틴, 윤 에드워드, 김무호씨 등을 선임했다고 밝히면서 우리들의 문화센터 건립에 믿음을 갖고 후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이제 우리의 목표였던 한인센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의 소유가 되었다. 건립위원장으로 현 한인동포들에게는 자부심과 함께 동포들의 안식처이며 부담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랑방으로, 후손들에게는 역사를 계승시키는 문화센터로 건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지역 한인사회와 타 민족의 성공사례들을 학습한 후 이 지역에 맞는 좋은 계획을 한인회와 건립위원들과 논의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 위원장은 동포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아 문화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하려면 첫째 이기민 전 건립위원장과 김온직 전 한인회장 대행에 대한 건립위원회 후원금 사용처 감사, 둘째 현 조현곤 한인회장과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사장 선출과 이사회 후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힘들고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동포들의 많은 조언과 후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942/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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