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한국인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는 지난 11월 19일 15 : 00 하얼빈 한국인회 13대 회장 입후보자 접수를 마감하였으나, 애석하게도 마감시각까지 한 명도 입후보하는 후보자가 없었다.



이에 선관위는 추후 일정을 임원회의 및 월례회(총회)의 결정에 따르기로 하였다. 총회는 12월 1일 개최될 예정이며, 선관위는 12월 2일까지 활동을 계속하며 돌발상황에 대비하기로 하였다.



[2005년 11월 28일∼12월 4일 제265호]

"중국 광저우에서 경찰들끼리 서로 총격전을 벌인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저녁 9시 50분경(현지시각) 광저우 시내 한복판에서 시(市)공안국 경찰들과 바이윈공안분국(白云公安分局) 경찰들이 수십 발의 총알을 주고받으며 마치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총격적을 벌였다. 총격전으로 인해 2명의 중상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한 명은 머리에 두 발의 총상을 입어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이다.



중국 공안당국이 사건 경위에 대해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어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현장을 목격한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사건의 전개 과정은 이렇다.



사건 발생 현장은 광저우시 톈허구(天河区) 룽둥후이둥호텔(龙洞汇东酒店) 맞은 편 광산루(广汕路) 거리. 사건 당일 저녁 9시 40분경 광산루에서 4~5명의 사내들이 관목 숲 사이를 뒤지며 무언가를 부지런히 찾고 있었다. 같은 시각, 주변에는 백색 미니버스 1대와 승용차 2개가 정차하여 이들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었다.



사내들은 10여분간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수확이 없었다. 그러자 미스버스 안에서 4~5명의 다른 사내들이 뛰어나와 무언가를 찾고 있는 사내들에게 다가갔다. 잠시 말싸움이 벌어지며 주위가 소란해졌다. 그때, 말싸움을 벌이던 무리 가운데 “저들이 총을 갖고 있다, 저놈들에게 총이 있다”라는 고함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곧장 총성이 울렸다. 몇 명이 도망치듯 뛰어가는 모습이 보이고, 뒤통수에 총을 맞았는지 땅바닥에 털썩 쓰러지는 모습도 보였다. 무리는 두 패로 나뉘어 몸을 은폐하며 총격전을 벌였다. 총성이 요란하게 하늘을 뒤흔들며 주민들도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 사내가 부상자를 끌어안고 “자지 말라, 자지 말라”하고 안타깝게 부르짖는 소리도 들렸다. 그렇게 한참 동안 계속된 총성은 “우리편이다”라는 고함소리와 함께 멈췄다.



현장의 사내들은 모두 평상복을 입고 있었지만 총격전을 벌일 때는 신분증을 몸에 걸고 사격했다. 총격전이 멈추자 이들은 신분증을 손에 들고 경계자세를 취하며 천천히 은폐물로부터 떨어져 나왔다. 어이없게도 모두가 경찰이었다. 권총도 모두 같은 64식 경찰용 권총.



이들이 서로 무엇을 찾고 무엇을 감시하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시경과 파출소의 소통의 부재가 낳은 기막힌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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