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박물관의 주요 공정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가 각종 전시품 배열작업을 하고 있어, 늦어도 올해 10월이면 충분히 오픈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만 1,000㎡의 부지 위에 연건평 3만 4,900㎡의 건물로 세워질 톈진박물관은 기존에 있던 市 역사박물관과 市 예술박물관의 기초 위에 사회 및 역사부분을 보강한 省 단위의 종합박물관으로 꾸며진다. 따라서 박물관에 전시될 전시품은 일반적 역사유물은 물론 톈진지방의 사료 및 고대 예술품이 망라될 예정이다. 즉 소장품이 총 15만 건에 달하는 등 규모와 소장품의 종류면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청동기시대의 유물을 비롯, 도자기ㆍ서예ㆍ회화ㆍ옥그릇ㆍ벼루ㆍ갑골ㆍ화폐와 지방민간공예품 등이 전시될 예정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도자기, 서예작품과 회화, 벼루, 화폐 등은 대부분 국가 1급 및 2급 문물로 인정된 것들이며, 일부는 중국 국내 타지역 박물관에서 보기 드문 진품들이다. 이밖에 소장된 부문별 전문도서자료도 20만 권에 이르고 있다.



市에서는 도시설립 600주년 기념에 앞서 이 박물관의 개관과 함께 일련의 관련행사를 벌이게 되는데, 이 중에는 역사를 주제로 한 대규모전시회‘100년 중화역사에서 보는 톈진'을 비롯해‘ 소장문물 정품전시회', ‘중국고대서예(書法)예술전시회', ‘그림 속의 시, 시속의 그림 - 명(明).청(淸)나라 시기 회회전시회',‘중국고대 도자기 장식예술전회' 등은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04년 6월 14일∼6월 20일 제1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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