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의 성공비결, 한 마디로 '품질'이죠"














현대기아자동차의 '쎄라토'가 출시 5개월만에 중국 CCTV에서 주관하는 '2005년 올해의 차'행사 중 '2005년도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1위로 선정되었다. '천리마'의 흥행 대박에 이어 기아차 돌풍이 계속되고 있는 것인데, 돌풍의 진원지인 '연길현대기아자동차'의 이용호(44) 총경리를 찾아 그 비결을 물었다.



연길현대기아자동차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한다면?

= 1992년 8월에 설립된 연길현대기아자동차의 첫 출발은 '기술훈련원'이었습니다. 기술훈련원에 이어 1996년 정비법인을 설립했고, 지난 2000년부터 차량 판매법인까지 판매영역을 넓혔습니다. 현재 연변에서는 '천리마'가 택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있고,2005년 말 기준으로 연변 택시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세라토, 옵티마, 카니발 등의 자가용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기술훈련원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 연길현대기아기술훈련원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의 전 차종에 대한 정비가 가능한 전문 정비사들을 교육하는 곳입니다. 매년 30-50명의 자동차 정비능력자를 키우고 있으며 현재까지 546명의 학생들을 배출했습니다. 이들은 상하이, 베이징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진출하여 중간관리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해마다 정기적으로 정비강사들을 한국 본사의 훈련원에 보내 연수를 하고 있고, 신차종에 대한 정비기술을 전수받은 후 다시 중국 각지로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의 성공비결은?

= 한 마디로 '품질'이죠. 택시의 예를 들어보죠. 택시 기사들이 자동차를 고를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잔고장'이 없어야 한다는 겁니다.

중국의 저가 자동차들은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여기저기 고장이 나기 시작하고 엔진이나 문틈 사이에서 신경 쓰이는 소음들이 생기거든요. 그런 미세한 기술의 차이들이 쌓여 자동차의 품질이 결정되는 것이고, '조금 비싸도 제대로 된 차 - 천리'의 값어치를 더욱 높이는 것입니다.

특히 현대기아는 품질에 대한 체크가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실수에 의한 작은 오차까지도 꼼꼼히 체크를 해가면서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개선을 해가고 있습니다.



2006년도 계획은?

= 연길현대기아자동차는 출발 자체가 영리목적의 회사가 아니었습니다. 오늘의 성공에만 만족하지 않고, 2006년 한 해에도 지역사회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아울러 그 동안 다소 소홀했던 직원들의 복지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평생직장' '정말 다니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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