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양조선족기업가협회 길경갑 회장

선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이하, 조기협) 2006년도 회장단회의가 2월 26일 한미성 4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회의에는 길경갑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임원 20명이 참가했다. 회의는 정대건 비서장이 진행했으며, 길경갑 회장의 2005년도 사업보고로 시작됐다.



길경갑 회장은 “기업가협회는 2005년 설립돼 올해 1주년을 맞았으며, 협회와 함께 기원그룹, 한보그룹, 소리샘그룹, 회신그룹, 리조신발, 교아가구 등의 기업들도 계속 번성해가고 있다”고 사업보고를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 추진한 ‘기업인 100명 양성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추진되어 이규철, 조운룡 등 새로운 기업인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기협은 기업인 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대외활동의 창구를 개척하기 위해 조직된 축구단은 성장축구단, 다롄 기업인 축구단, 선양한국인축구단 등의 단체들과 친선경기를 진행해 협회의 대외교류도 활발하게 해왔다. 2005년 한해 동안 55차례에 걸쳐 각종 지원활동을 펼쳐 사회 각 단체와 조선족기관, 학교들에 80여 만 위안의 성금을 전달했다.



한편, 2006년 사업계획에서는 조기협의 내실을 다지고 건강하게 발전하면서 선진기업이 후진기업을 이끄는 활동을 전개할 것을 전체 회원사들에게 호소했다. 또 기업인들의 안목을 넓히기 위한 조치로 ‘기업인 해외고찰’을 조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사회지원활동은 더욱 계획있게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불우가정 어린이와 우수 대학생을 위해 ‘기업인장학금’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한 농촌 빈곤가정에 생계수단을 만들어주는 방법을 모색하는 등, 선양시 노인협회와 한국의 노인협회간의 상호방문활동 추진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재선양 한국인회와의 친선관계를 계속 발전시키면서 선양지역에서 사업하는 한국인들과 정보공유와 함께 상생할 것을 약속했다.



2006년 새 회장단은 길경갑 회장(기원그룹)과 박해천 사무부회장(한보그룹)을 비롯한 16명의 부회장은 연임되었으며, 오승운(민족인쇄), 한명수(명명환보설비), 박철호(호천무역), 김룡길(영발공예품)을 새로운 부회장으로 보선했다.



김용호 사무국장은 지난해 조기협 대외교류와 내부사업을 도맡아 순조로운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도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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