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여름 휴가지를 북경으로 정했슴다.
북경이야 서너번 가 본터라 굳이 택할 이유가 없었지만  북경행을 고집하는 일행의 고집을 꺽지못해  개 끌려가듯
안내역을 자처하며  더운 날씨를 고려해 첫 구경꺼리로  이화원을 택했습죠~

날씨는 흐리멍청? 한데 습기와 찌는듯한 더위는 사람 짜증을 더욱 증폭시켜  구경을 온건지 유격훈련을 받으려 온건지
구분이 안갔고  땀과 짜증의 극치를 이룬건  서태후 마마가 쉬셨다는 안채의 위에 자리한 팔이 서너개 달린 불상을 
모셔논 불영각에 오르는 계단이 장난이 아니라  그야말로 날은 더운데 사람환장하게 하는 ... ^^;;;

7-8년전 K선배와 갔을때만해도 날씨도 좋고 그런대로 문화유적다운 냄새가 풍겼으나 그동안 중화민국의 문화제
관리국에서 신경을 쓴 탓에  입구에 한국식 비빔국수도 팔고  입장료도  대충 눈으로 흘겨 보는데 30위안, 좀더
세밀히 구석구석 살펴보는데 60위안 ,  아므튼 돈 벌이에는  따를자 그 누구랴~~~

60위안의 값어치라야  속에 암것도 없는 텅빈 건물 문열어놓고 대충 둘러보게 만들어 놓고 60위안이고 막상 들어가
보면 볼 것도 없이 발바닥 품만 팔게 만드는 그넘의 인간들  ^^  ㅠㅠ

암튼 바람한점 없는  37도를 웃도는 더위에 내돈 내고 고생엄청 했슴다.
같이한 일행의 말을 빌리자면  아기자기한 맛은 없지만  스케일은 대단한 민족이라 평하니 저도 그점은 동의 하면서
허접한 사진 서너장 올립니다.

모~ 자세한 설명은 직접가서 보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
왜냐하면  가방끈이 짧은 탓에 당시  왕족들의  夏宮 이라는 정도만 알지  설명서 보고는 도저히 요해가 안되는 까닭에
잘못 설명하여 틀리기라도 하면  망신살 뻣칠까봐서리....

여러분 !!  더울때 구경가지 맙시다 ^^







이화원 본 건물이 자리한 불영각의 전경,
이 산을 인공으로 조성했다니 암튼 인구 많은 것도 탈인지 자랑인지.. ^^;;







불영각 바로아래 자리한  서태후 마마의 본채라네요 ^^












불영각을 오르는 계단에서 바라본 이화원 호수 전경임다~








마마께서 비한방을 맞지않고  불영각 까지 오를 수 있게 만들어진 계단 통로임다.
걸어올라가니 허벅지가 뻐근하더군요 ~~








팔이 억수로 많은 부처님인데 좀 융칙스럽긴 하지만  많은 인구가 사는 동내니 만치 자비를 베풀려면 팔이 이쯤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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