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 1장이 우리돈으로 무려 5억6천만원(368만홍콩달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중국의 우표이다.
이 우표는 중국의 문화혁명 당시인 1968년 발행된 '전국산하일편홍(全国山河一片红, 전국의 산과 강이 붉게 물들었다)'이라는 우표로, 지난 1일 홍콩 존불우표경매공사(John Bull Stamp Auction, Ltd.)의 주최로 열린 경매에서 386만홍콩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인 것이다.
붉은색 바탕의 이 우표에는 중국의 인민들이 마오쩌둥(毛泽东) 전 국가주석 어록이 담긴 붉은색 수첩을 흔드는 장면과 함께 '전국산하일편홍'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 우표는 최저가격 200만홍콩달러(3억원)로 경매를 시작해 9차례나 호가를 갈아치운 끝에 368만홍콩달러에 낙찰됐다.
경매회사측은 우표가 이처럼 고가로 팔리게 된 이유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피해를 보지 않은 희귀품 소장가들이 진품을 소장하겠다는 의욕을 보임에 따라 경매가가 높아진 것같다"고 말했다
이 우표 이외의 다른 6점의 우표는 모두 293만홍콩달러(4억5천만원)로 거래됐다. 이날 경매 나온 1천464점의 진귀한 우표들은 총 1천400만홍콩달러(21억원)에 판매됐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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