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획은 ‘시민이 행복한 삶’, ‘삶을 위한 문화발전’이라는 방향 아래 시민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5개 범주별(개인, 공동체, 지역, 도시, 행정) 미래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10대 목표를 담고 있다. 아울러 2030년까지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해야 할 25가지 세부 이행과제도 함께 수립했다.
첫째, 개인 범주에서는 서울시민 누구나 문화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서울시민 문화권’을 처음으로 선언하고(2016년), 서울문화정책 방향의 근간이 될 ‘문화시민도시기본조례’를 제정한다(2017년).
서울형 유니버설 디자인을 2020년 70개소를 목표로 확대 적용한다. 아마추어 동아리 축제를 올해 5개 자치구에서 2020년 전 자치구로 확대 지원한다.
둘째, 공동체 범주에서는 장르 기반의 문화 동아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 오케스트라 등 문화동아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마을예술창작소, 마을미디어 등 지역 기반 문화 플랫폼을 구축한다.
다문화 시대에 맞춰 문화다양성조례를 제정하고(2018년) 예술을 통해 소통, 공감하고 힐링하는 예술치유센터를 서울 시내 4개소(권역별) 설치·운영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 집단 따돌림 피해자 등 사회적 일탈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권역별 시민청도 확대 조성한다.
셋째, 지역 범주에서는 시민 여가 및 휴식공간 확보를 위한 `천개의 공원 천개의 숲`(2018년) 조성, 골목길·공원·거리가 무대가 되는 `만개(滿開)의 무대` 3,000회 이상 개최(2020년), 상징성 있는 공공공간에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하는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2018년)를 추진한다.
지역 간 문화격차도 없애나간다. 3년 단위로 문화자원생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문화지도를 작성,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미술관, 도서관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문화환경 개선에 주력한다. 그 시작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서서울지역에 시립미술관 분관을 건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