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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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한화생명이 세계 최대의 보험 격전지인 중국시장에서 저장성(浙江省)에 이어 장쑤성(江苏省)으로 무대를 넓힌다.

한화생명은 "난징시(南京市) 금릉호텔에서 장쑤성 지역본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 중한인수 구돈완 CEO 및 한화생명 임직원과 중국측 합작파트너인 국무그룹 쑨젠화(孙建华) CEO 및 경영진, 생보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장쑤성 지역본부 개업을 축하했다.

이번 지역본부 개소는 지난 2012년 12월 저장성국제무역그룹과 합작으로 설립한 '중한인수보험공사(中韩人寿保险公司, 이하 중한인수)' 개업식을 가진지 4년만에 영업지역을 넓힌 것이다.

중한인수는 개인설계사, 방카슈랑스, 단체 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중국의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양로보험, 연금보험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법인장과 스태프 2명을 제외한 300여명의 관리자를 현지 인력으로 채용하는 등 현지화에도 주력했다. 이러한 전략적 선택을 통해 중한인수는 설립 4년만인 2016년 저장성 내 15개 외자보험사 중 설계사 조직규모 1위, 신계약보험료 2위를 달성했다.

새로 진출하는 장쑤성에서도 멀티채널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설계사 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추후 방카 및 단체채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장쑤성 분공사는 장쑤성 내 영업 및 재무, 운영 등 현장 업무를 총괄하며 판매상품 개발 및 투자 기능 등은 저장성 본사에서 계속 수행한다.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은 “한화생명은 중국뿐만 아니라 꾸준한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계속해서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아시아 신흥시장에서의 영업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보험사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구돈완 중한인수(中韓人壽) CEO는 “합작사의 경영 전략은 철저한 현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장쑤성에서도 현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전략을 통해 시장을 넓혀갈 것이다”며 “저장성에서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 채널은 물론 성장채널인 방카슈랑스, 단체 등을 통한 영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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