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5
  • 언어선택
[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어느날 자신의 은행계좌에 무려 2천억원이 넘는 거액이 입금된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湖南省) 창사(长沙) 시민 류(刘)모 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 왕청구(望城区)에 위치한 농업은행(农业银行)에서 계좌를 개설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무려 12억1천240만5천260위안(2천84억원)의 거액이 입금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은행 측으로부터 "직원의 실수로 거액이 입금됐으니 은행에 와서 관련 수속을 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류 씨는 오후 6시에 다시 은행에 가서 관련 수속을 진행했고 12억위안이 넘는 금액 전액을 은행 측에 돌려줬다.

수속을 마친 후 은행 측은 류 씨에게 현금 200위안(3만4천원)과 고급 담배 1갑을 사례로 표시했다.

류 씨는 "은행 직원이 계좌 개설 과정에서 금액란에 계좌번호를 적어넣는 바람에 이같은 헤프닝이 발생했다"며 "일생에 이같은 일확천금은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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