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et] 외국인 대상 쇼핑∙관광 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이 오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쇼핑, 숙박,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중국 춘절과 시기가 겹치는 것을 감안하여 주요 백화점에서 중국 개별 관광객을 겨냥한 홍보 행사도 활발하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3~24일 중국의 파워블로거 3명을 초청하여 소공동 본점의 화장품 매장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메이크업 쇼를 한다. 또한 상품을 호텔이나 공항으로 무료 배송해주는 ‘핸즈프리’ 서비스와 명동과 공항을 잇는 셔틀버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황금알 뽑기 행사를 한다. 2구 한 세트로 구성된 황금알을 인형뽑기 게임처럼 뽑는 행사이다. 중국인이 숫자 ‘8’ 을 좋아하는 것을 감안해 888개의 알을 준비했다. 다음달 22일까지 본점과 강남점에서 1천만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은 귀국 시 호텔에서 공항까지 리무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중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위챗’에 공식 계정을 열고 팔로어에게 황사용 마스크, 음료쿠폰, 쿠폰북 등을 무료로 배포한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180개 브랜드를 10~30%할인하며 구매 후 바로 중국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통 업계도 다양한 혜택을 제시한다. 대한항공은 항공과 숙박을 합친 특가상품을,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유럽노선에 최대 60% 할인을, 제주항공은 한국행 항공권에 최대 91%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외국인 대상 교통관광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Korea Tour Card)’가 출시된다. 코리아투어카드는 교통카드 기능은 물론 면세점과 관광지에서 제시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는 공항철도 트래블센터와 제주항공 기내, 세븐일레븐 일부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번 축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동계스포츠와 강원도 관련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있다. 강원도 스키 리조트 업체들은 시설이용료와 장비대여료를 최대 50% 할인한다. 동대문에 있는 코리아그랜드세일 이벤트센터에서는 가상현실(VR) 콘텐츠로 동계스포츠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한국방문위원회는 행사기간 중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 등 다양한 강원지역의 겨울축제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