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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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대륙의 실수'로 유명한 샤오미(小米)가 중국 대형 부동산기업과 손잡고 직원들에게 시세보다 절반 가량 저렴한 주택을 제공한다.

중국 경제전문지 경제관찰보(经济观察报)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완커(万科)가 샤오미와 협력해 베이징 하이뎬구(海淀区) 융펑(永丰)산업단지 다뉴팡촌(大牛坊村) 지역에 직원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샤오미 직원들 역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사 내부적으로 직원들을 상대로 지난주부터 직원주택 청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샤오미 관계자에 따르면 완커와 샤오미는 지난 춘절(春节, 설) 연휴 이후부터 직원주택 건설과 관련해 논의해왔고 이달초 정식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주택은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70~90㎡ 규모의 방 2개짜리 일반주택으로 판매가는 1㎡당 5만5천위안(900만원)이며 다른 하나는 고급식 빌라로 면적은 178㎡이며 판매가는 최고 1천만위안(17억원) 가량이다.

이같은 주택의 수준은 완커의 고급아파트 브랜드인 완커페이추이(万科翡翠)보다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융펑산업단지 주변의 중고주택 시가가 평균 1㎡당 8만위안(1천311만원) 가량 되는 것을 감안하면 해당 주택 판매가는 10만위안(1천7백만원)을 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일반주택의 경우 직원들에게 시세보다 절반이나 싼 가격에 제공하는 셈이다.

다만 이 주택은 샤오미 직원이 구매해도 부동산등기증 등 재산권을 소유할 수 없으며 오로지 샤오미 내부 직원들간에만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베이징 후커우(户口, 호적) 소지자는 이 주택에 거주할 수 없다.

개발상인 완커 입장에서도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토지 개발비용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고 건물관리 서비스, 부대시설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샤오미와 완커의 이같은 협력모델에 화웨이(华为), 선저우디지털(神州数码) 등도 협력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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