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콩 대신 강원도 삼척에서 재배한 신선한 콩을 사용하고, 마그네슘, 칼슘 등 화학 첨가제로 응고시키는 일반 두부와는 달리 동해 바닷물을 간수로 이용해 응고시켜 만든 순두부는 3대째 이어져온 그의 손맛과 만나 단백한 콩 맛을 그대로 살려낸다.
“응고제로 쓰이는 바닷물의 양으로 두부 맛이 전혀 달라진다”는 김 대표는 “초당순두부는 강원도의 자연과 사람의 손맛으로 탄생하는 음식”이라고 말했다.
초당순두부를 제공하는 가게가 이 마을에만 20여 개에 이른다. 주말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룰 정도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빙상 종목 경기가 강릉에서 개최되면서 최근 외국인 손님들도 늘었다. 강문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초당마을은 동계올림픽 빙상종목이 열리는 강릉의 아이스아레나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주요 경기가 열리는 평창에서도 차로 30분 내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