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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닷컴] 2018년 태풍 망쿡(mangkhut)이 국경을 넘어오자, 선전은 하룻밤 사이 전쟁을 치루어야 했다. 그러나 무명의 영웅들이 묵묵히 지키지 않았다면 그 후과는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선전을 태풍 속에서 지킨 이들 영웅은 누구일까? 그 영웅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아보자.

“매일 3백개의 리치를 먹을 수 있다면 나는 영원히 링난(嶺南) 시민이 될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소동파의 시구절로 유명해진 리치나무, 선전의 가장 번화한 중심에 숲을 이룬다.

그곳은 바로 샹미공원(香蜜公园)이다.

선전의 금싸라기 땅에 리치나무 숲이 만들어진 이유는 뭘까? 원래 이곳은 특별히 남겨진 선전의 유산이다.

사십년 전 선전은 보통의 작은 어촌이었다. 그 당시 링난(嶺南) 밀림의 풍경은 원시적이고 아름다웠다.

선전이 세계적 도시로 급속도로 성장하자, 도시계획자들은 특별히 도시생태시스템의 이념을 세웠다. 빌딩과 도로 사이에 녹색지대를 남겨서 도시 미래를 위한 귀중한 보물로 삼았다.

샹미공원은 태풍 망쿡이 불어닥친 이틀 동안 전체 7.4만 입방미터를 흡수했다. 선전 전체 시의 녹지는 이틀 동안 전체 2.3억 입방미터를 흡수했다. 이는 항저우 서호 17개의 수량과 맞먹는 수치이다. 만약 선전시에 이같은 생태공간이 없었다면 그 손실은 매우 엄중했을 것이다.

리치나무의 뿌리는 발달돼 진흙에 유리하고 수관이 작아서 바람에도 강하다. 매년 수확 시기에는 향기롭고 달콤한 과일을 선사한다. 이같은 기능성 식물, 수만 그루가 모여서 숲을 이루면 기적이 발생한다.

실제 선전의 지표 온도를 실측한 결과를 보면 생태공간은 도시 공간에 비해서 온도 차이가 분명하다. 샹미공원 지표 온도는 19.9~20.4도이고 주변 지역은 22.0~22.7도이다. 샹미공원은 여름에 강온작용을 한다. 주변 주거 지역의 온도를 평균 1.99도 낮추어 시민들의 에어콘 전기료를 절약시켜준다.

만약에 이같은 도시생태환경이 없었다면 도시 과열현상을 해결하고 폭우와 잡음을 줄이고 토양을 유지하고 수원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인공 대체 공정과 시설이 필요했을 것이다.

도시생태공간은 도시안전에 거대한 공헌을 했다. 대량의 대체 공정을 위한 지출롸 자원소모를 절약했다. 고층빌딩과 같이 생태자원 또한 도시의 중요 자산이다.

인류가 GDP(국내총생산, Gross Domestic Product)에 관심을 가질 때 선전시는 GEP( 생태시스템 총생산, Gross Ecosystem Production)를 중시했다. 선전 GEP는 매년 74억 달러에 달한다. 74억 달러의 인공 대체 공정을 투입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 수치는 실제 투입 원가의 23배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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