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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4-26 08: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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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HANNEL 뉴스채널 | 정차원 기자
건강에 대한 고민은 전 세계적으로 같은 흐름 속에 있다. 특히 먹거리 같은 경우는 내 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건강한 식재료, 믿을 수 있는 원료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들어 면역력 문제로 인해 밀가루나 유제품 등의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렇기에 글루텐 프리나 비건 제품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아홉쌀 베이킹 스튜디오는 밀가루나 유제품을 먹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빵을 만들고 직접 레시피를 알려주고 있는 공간이다. 건강한 재료로 건강한 빵을 만들고자 노력 중인 김은준 대표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아홉쌀'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먼저 아홉쌀은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저희가 9살 차이나는 부부이기도 하고, 'A HOPE SSAL; 내가 먹는 이 간식이 쌀이길 바라는 마음으로'라는 의미와 '9SSAL; 쌀을 주로하여 9가지 가량의 작물을 사용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아홉쌀베이킹스튜디오 김은준 대표
밀가루를 소화하지 못하는 남편을 위한 마음이 아홉쌀 베이킹 스튜디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들었다.

연애시절부터 남편이 밀가루나 유제품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했고, 결국 참지 못해 먹게 되면 항상 소화불량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안타까웠다. 그로 인해 연애시절부터 종종 간식을 만들어 선물하곤 했고, 결혼 후에는 본격적인 홈베이킹으로 직접 간식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혼자서 비건베이킹을 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다. 제과·제빵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가 없으니 비건빵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제과·제빵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여러 학원들을 등록하여 공부하면서 각종 수료증과 민간자격증, 제과·제빵 국가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었다.


저는 많은 노력을 통해 얻은 지식과 노하우, 레시피를 가지고 제 남편처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한 베이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 부부도 무리없이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간식, 건강한 베이킹을 추구하게 된 간절한 마음이 지금의 아홉쌀 베이킹 스튜디오의 시작이다.
그런 마음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아홉쌀 베이킹 스튜디오를 찾아주시는 것 같다.
제 남편과 같이 밀가루나 유제품을 먹지 못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 저는 그런 분들을 위한 베이킹을 하고 있다. 시중에 찾아먹을 수 있는 메뉴가 한정적이다보니 식품알러지, 아토피 혹은 넓게는 다이어트를 위한 분들이 직접 집에서 만들어 드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클래스의 주된 목적이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먹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으신 분들이 많이 찾아주신다. 알러지면에선 제 남편보다 더 민감한 분들도 많이 계셨기 때문에 식품알러지에 대한 정보는 오히려 제가 수강생분들께 더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다. 저는 수강생분들께 비건베이킹에 대한 지식을 알려드리고, 수강생분들은 제게 알러지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면서 서로가 가진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물론 특이체질을 갖고 계신 분들만 저희 스튜디오를 방문해주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빵을 먹고 싶어서 찾아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찾아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저희는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하고 있고, 버터, 우유, 계란도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설탕도 정제되지 않은 사탕수수원당으로 최소한만 사용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몸 관리를 위해 찾아주시는 분들도 상당하다.


하지만 건강한 빵은 맛이 없다는 선입견이 있다. 그렇기에 저희는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는 아홉쌀 베이킹 스튜디오를 시작하기 오래 전부터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직접 레시피를 개발했다. 맛은 물론이고 쌀가루를 쓰면서도 빵의 느낌을 충분히 낼 수 있도록 말이다.


다행히 제 노력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많다. 대구, 안산, 포천, 원주 등 멀리서도 수업에 참여하고자 와주시곤 한다. 제품 판매 또한 재주문해주시는 분들이 전체 주문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수강생 분들이나 고객 분들의 만족도가 높아 저 역시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빵을 만들고 또 알려드리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현재 저희는 공방 위주로 운영중이며, 제품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오프라인 구매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 소비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것 같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스튜디오를 확장해 한쪽에선 공방을, 다른 한쪽에선 직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작한 베이킹인 만큼 건강한 간식, 건강한 베이킹을 위한 많은 연구를 통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그분들의 마음을 공감해 안심하고 즐겨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아홉쌀 베이킹 스튜디오의 김은준 대표는 사람에만 국한되지 않고 반려견을 위한 간식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람이든 반려견이든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간식을 말이다. 직접 경험해봤기에 누구보다 아홉쌀 베이킹 스튜디오를 찾아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공감하는 김은준 대표의 노력이 글루텐 프리 제품이나 비건 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NEWS CHANNEL 뉴스채널 - 정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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