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선택
본 영상은 영상입니다. VPN 설치하기 | 윈도우, 안드로이드 ☜ 클릭
[앵커]

삼성전자가 5년 연속 연매출 200조원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영업이익은 29조원대로 역대 두번째 실적입니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황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201조8천700억원, 영업이익 29조2천4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13년 이어 역대 두번째 영업이익으로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입니다.

4분기 기준으로는 9조2천20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11%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03% 오른 53조3천3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가 5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고, 디스플레이 역시 1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견조한 영업이익을 보였습니다.

갤럭시노트7 단종이라는 사상 초유의 대형 악재를 다른 사업부문이 완화해 준 겁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천억원의 굴욕을 맛본 모바일(IM) 사업부는 2조5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반등했습니다.

주력 프리미엄 모델이었던 갤노트7 단종에도 갤럭시S7 모델 판매 호조와 중저가 라인업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보인 겁니다.

다만, TV와 가전의 실적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TV와 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CE부분은 마케팅 비용 등의 부담으로 3천200억원의 영업익을 내는데 그쳐 시장 예상치였던 8천억원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주력으로 하는 부품(DS) 사업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반도체의 경우,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를 늘리고 디스플레이에서는 소형 올레드 패널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합니다.

스마트폰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혁신 기능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