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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의 여고생이 호기심에 매운 맛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불닭볶음면을 먹었다가 이를 견디지 못해 병원에 실려간 웃지 못할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우한시(武汉市) 지역신문 우한완바오(武汉晚报)의 보도에 따르면 17세 여고생 나나(娜娜)는 지난 22일 온라인쇼핑을 통해 구입한 한국 불닭볶음면을 받았다.

불닭볶음면은 2012년 삼양식품에서 출시한 매운맛 라면으로 중독성 있는 매운 맛 때문에 한국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나나는 당일 저녁 불닭볶음면을 끓여 시식을 했다. 몇번 먹지도 않았는데 혀가 저릿저릿해졌고 어떻게든 절반을 먹었지만 이미 나나의 입술과 주위 부분이 모두 빨갛게 부어올랐다. 나나는 결국 이를 다 먹지 못했다.

문제는 다음날이었다. 새벽 4시경 극심한 복통을 느껴 일어난 나나는 화장실로 갔는데 설사가 멈추지 않았다. 결국 가족은 나나를 인근의 푸아이(普爱)병원으로 급히 데려갔다.

병원 검사 결과, 나나는 발열 증상과 함께 혈압이 다소 높았다. 병원에서 이에 대한 치료를 실시한 후에야 나나의 상태는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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