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성추행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던 대학생이 있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학교에서는 이 학생이 복학한다는 소식에 장학금을 지급했는데요.

학생은 그 자리에서 기부를 결정했습니다. 그 주인공, 함께 만나보시죠.

삼육대 원예학과에 재학 중인 김준섭 씨.

그는 지난해 국군정보사령부에서 군 복무 중이었는데요.

휴가 중 성추행범이 도주하는걸 목격한 뒤 15분가량 추격해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습니다.

삼육대에서는 이 선행이 학교의 이름을 빛내고 다른 학생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판단했고, 김 씨가 복학하는 이번 학기에 장학금 100만 원을 지급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 씨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학생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장학금 전액을 학교 측에 전달했습니다.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고 있는 김 씨에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요.

자신보다 더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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