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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속 그 음식"…먹으면서 보는 영화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음식을 테마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올해도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스크린 속 음식을 직접 먹으면서 영화를 보는 이색적인 행사가 시선을 끕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글지글 달궈진 프라이팬 속에서 익어가는 음식은 소리만으로 후각을 자극합니다.

관객이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이, 한 쪽에선 셰프가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전부 영화 속에 나온 음식입니다.

식탁에 음식들이 차려지자 관객들은 영화 속 주인공과 함께 음식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김소봉 / 셰프] "영화에서 나오는 오프닝 장면, 심야식당 아마 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냄비에서 돼지고기와 무와 당근을 볶아서 만드는 돈지루, 돼지고기가 들어간 미소 장국이에요. 그래서 오늘 그 메뉴를 준비했고…"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올해 3회째를 맞았습니다.

2015년 시작된 이 영화제는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올해는 22개국 50편의 장·단편 음식 영화가 상영되며 개막작으로는 김성호 감독의 영화 '엄마의 공책'이 선정됐습니다.

'엄마의 공책'은 억척스럽게 동네에서 반찬가게를 하는 엄마 애란과 무능력자로 찍힌 시간강사 아들 규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한국의 음식 영화입니다.

지난해 프랑스에 이어 올해는 국가 특별전으로 이탈리아의 전통 음식 영화 6편을 선보이고, 유명 셰프나 음식 평론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크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감이 행복해지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오는 21일까지 메가박스 이수에서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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