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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6년차ㆍ70대 여배우' 나문희 전성시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영화 '아이캔스피크'에서 열연하며 관객을 웃고 울린 배우 나문희가 올해 상이란 상을 다 휩쓸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데뷔 56년차, 77세 여배우가 이룬 쾌거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나문희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습니다.

나문희는 올해 10월 제 1회 더서울어워즈를 시작으로, 영평상, 청룡영화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등에서 여우주연상과 대상을 받으며 수상 퍼레이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77세 노배우에게 전성기를 안겨준 작품은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아이캔스피크'.

지난 2007년 미국 하원 의회 공개 청문회에서 일본의 만행을 증언했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화를 모티프로 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기획, 개발한 원안자는 처음부터 주인공 역할에 나문희를 염두해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나문희는 특히 의회 증언 장면을 진심을 담아 연기하기 위해 영어로 된 긴 대사를 수십번 곱씹으며 외웠습니다.

MBC 성우 1기로 입사해 라디오 드라마 연기를 시작한 나문희는 TV가 대중화되던 1970년대 브라운관에도 모습을 비추기 시작합니다.

이후 나문희의 필모그래피는 공연과 드라마, 영화 어느 것 하나 가리지 않고 빼곡히 채워집니다.

다수 작품에서 주로 '엄마' 역할을 맡았지만 시트콤에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인상적인 변신도 시도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한 시상식 수상 소감에서 공로상이 아닌 여우주연상을 받아 감개무량하다고 밝힌 적 있는 나문희.

지치지 않는 열정과 노력으로 데뷔 56년차 여배우도 현역으로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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