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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난징대학살 고통에 깊은 동질감...운명 공동체" / YTN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방중 첫날, 난징대학살 희생자를 추모하며 역사적 동질감을 강조하고, 한중 양국을 운명 공동체로 규정하는 등 사드 갈등을 봉합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의 영접을 받으며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노영민 주중 대사는 함께 영접을 나오는 관례를 깨고 난징대학살 국가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중국 측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대사가 직접 참석해 뜻을 기리라고 지시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재중동포들을 만나서도 난징대학살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중국과 아픔을 공유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이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사드 갈등으로 고생한 동포들을 위로하며 이번 방중에서 한중 양국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중 관계를 경제 분야의 발전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발전시킴으로써 한중 관계가 외부 갈등 요인에 흔들리지 않게 하겠습니다.]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행사에선 한중을 '운명 공동체'로 규정하며, 미래 지향적 경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양국 경제가 경쟁 관계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더 크게 보면 양국은 협력을 통해서 공동번영해 나가는 운명적인 동반자 관계, 또는 운명 공동체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한중 FTA 등 제도적 기반 확대와 신산업·사람 중심 협력을 3대 원칙으로, 환경·에너지 분야 협력과 제3국 인프라 사업 공동 진출 등을 8대 협력 방향으로 제안하며 양국이 힘 모으자고 호소했습니다.

난징 대학살 80주년 추모일에 중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역사적 동질감을 바탕으로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의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며, 한중 관계 정상화를 이번 방중의 최대 화두로 띄웠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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