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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정치보복 운운 분노...정부에 대한 모욕 / YTN
[앵커]
적폐청산 수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어제 성명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 정부를 모욕하고 사법 질서를 부정하는 발언에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오늘 오전까지도 청와대는 말을 아끼고 있었는데요, 공식 입장을 내놓았군요?

[기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1시간 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길지 않은 내용이지만 어조는 전에 없이 강경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 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치 청와대가 정치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한 것은 우리 정부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사법 질서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고 정치 금도에서 벗어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저녁 이 전 대통령의 성명이 나왔을 때만 해도 청와대는 따로 밝힐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루 만에 강력한 비판 발언이 나온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참모 차원에서 말하기보다는 정리된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였다며, 오늘 아침 회의에서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말한 분노는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언급한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청와대가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한 것 때문도 크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변호인으로 참여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많이 인내해왔지만 이제는 금도를 벗어났다며, 정부가 모든 것을 인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정부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중이라고 강조하고, 역사와 정의, 민주주의를 세우는 데에는 정해진 시한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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