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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금수조치' 美 규제안에 철강업계 비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미국이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주요 철강수출국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안을 마련했습니다.

사실상 금수 조치에 준하는 '관세 폭탄' 가능성에 국내 철강업체들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철강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안을 마련하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과 한국 등 12개국의 철강 제품에 53%의 초고율 관세를 매기는 안을 포함한 3가지 권고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4월 11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관세폭탄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업계에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철강업계 관계자] "만약 정말 초고관세가 채택될 경우 대부분의 한국 철강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힘들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지난해 우리나라 철강의 대미 수출은 전체 수출 규모의 11.2%인 총 365만t에 달합니다.

대미 철강 수출국 중 캐나다와 브라질에 이어 3번째로 많습니다.

이미 대미 수출비중을 5% 이내로 줄인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은 영향이 그나마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세아제강과 넥스틸, 휴스틸 등 국내 강관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업계와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WTO 결정이 유리하게 나오더라도 강제성도 없어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건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인 만큼 다른 나라들과 공조를 확대하는 등 외교채널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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