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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ngolia Travel-Ulaanbaatar[몽골 여행-울란바토르]퍼즐 문화, 국제 지능 박물관/Puzzle/International Intellectual Museum
몽골의 문화적 자부심을 볼 수 있는 곳, 국제 지능 박물관을 찾았다. 이곳에는 5000개가 넘는 퍼즐이 전시되어 있다는데. 몽골의 문화가 퍼즐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궁금해진다. “퍼즐은 유목문화에서 발생되었어요. 이동하기 위해 울타리, 게르, 가구들을 분해하고 조립하려다 보니 퍼즐이 생겨난 겁니다.“ 2조각으로 된 퍼즐로부터 시작해서 몇 십, 몇 백 조각까지… 심지어 673개의 조각으로 만들어진 퍼즐도 전시가 되어 있는데 언뜻 보기엔 비슷비슷한 모양이지만 푸는 방법은 하나하나 다 다르고, 복잡한 것은 무려 5만6천 번을 움직여야 분해하고 조립할 수가 있다고 한다. 이곳 관장님은 55년 동안 퍼즐만을 생각해 온 고집스런 분이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체스 퍼즐이었다. 체스판과 말, 그리고 말을 담아 두는 통까지 모두 퍼즐로 만들어져 있다. “여기에 금, 은, 진주, 에메랄드 등 9가지 종류의 보석 108개가 박혀 있습니다. 이 문양은 제 이름을 상징합니다. 자, 이렇게 해서 체스판이 나옵니다. 하지만 체스를 하려면 말들이 필요하지요. 말을 꺼내려면 이렇게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의 퍼즐을 풀어야합니다. 이곳이 체스 말을 담아두는 곳입니다.“ 이 체스판은 한 면이 7.6m나 된다. 세계에서 가장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걸 만든 이유는 체스 말을 퍼즐로 만들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체스 말은 4명이 2년 동안 만들었다고 하는데, 검은 말은 칭기즈칸을 비롯한 몽골역사의 주인공들이고, 흰 말은 현대 몽골의 중요 인물들이다. ”자, 이들 중 한 가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쪽은 칭기즈칸 편의 말들입니다. 이것은 그 중에 궁중마차입니다. 이렇게, 이렇게 열면 칭기즈칸 시대에 회의를 하던 마차의 모습이 나옵니다. 칭기즈칸의 아홉 명의 부하 자리와 마유주까지 있습니다.“ 과연 퍼즐이 몽골문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몽골인들은 게르나 가축우리를 항상 퍼즐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퍼즐 형태의 대표적인 예가 게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르는 모든 것들이 분해되죠. 그래서 10분 만에 짓고, 10분 만에 해체할 수 있습니다. 마유주를 발효시키기 위해 젓는 막대기도 퍼즐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큰 막대기, 저것은 작은 막대기입니다. 또 침대, 식탁, 의자들도 퍼즐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여기 있는 부엌 선반도 분해와 조립이 가능합니다. 이 침대 역시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분해됩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 지붕 막대도 이런 식으로 분해됩니다. 이 부분이 깊이 조립되어 있어서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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