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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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ngolia Travel-Tov[몽골 여행-트부]유목민 목장의 아침/Anak Ranch/Morning/Nomad Farm/Grassland/Cow/Milk
몽골에서 첫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았다. 말소리, 소 울음소리. 초원의 아침은 소리로 시작된다. 어미 소와 송아지의 울음이 번갈아가며 아침 공기를 가른다. 한 마리의 송아지를 우리에서 떼어낸다. 금세 어미 소를 찾아 젖을 빠는 모습을 보니 아침식사시간인가 보다. 이번엔 두 번째 송아지 차례. 어미가 기다리고 있다가 송아지를 맞이한다. 이제 막 식사를 시작하는 듯한데. 어미 소의 두 다리를 묶기 시작하는 목장 주인. 이유가 뭘까? 밤새 퉁퉁 부은 어미 소의 젖은 송아지가 빨아야만 흘러나오기 시작하는데! 사람이 먹을 우유를 짜내기 위해서 송아지와 어미 소는 잠시 이별을 해야만 한다. 송아지들이 먹어야 할 식사를 뺏는 것 같아 잠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젖을 다 받아내고 나면 다시 송아지의 식사시간이다. 젖을 물리는 어미나 젖을 먹는 새끼 모두 행복한 모습이다. 젖을 이미 떼어 코에 물통을 단 이 녀석에겐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는 시간일 게다. 소 울음이 멎으면 다시 말발굽소리가 이어진다. 소젖을 다 짜고 나면 목동들은 밤새 멀리까지 가있던 말들을 찾아서 몰고 온다. 말들은 이 시간에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듯하다. 물 있는 곳을 정확하게 찾아가고, 물을 마시는 데도 자기들끼리의 질서를 지킨다. 말들이 질주 본능을 보이는가 보다. 속도를 따라 잡고 제압하려면 목동들에게는 승마 실력이 필수일 수밖에 없다. 말들 가운데는 무리를 이끄는 대장 말이 있다 갈기가 긴 말들이 그 주인공인데, 주로 맨 앞에서 무리를 이끈다. 이들은 거세하지 않은 종마이다. 400마리 말에게 물을 먹이고 다시 초원으로 보내고 나면 어느덧 한 낮. 이제 사람의 시간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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