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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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ina Travel-Sanya[중국 여행-싼야]연인들이 찾는 명소/Resort/Wedding photos/Pool
야자수가 즐비한 대소동천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던 중 마치 난민 무리 같은 사람들을 만났다. 관광을 하러 온 사람들 같지는 않고, 대체 무엇을 하는 것일까? 자세히 보니 전부 웨딩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웨딩 촬영이 있는 모양이다. “힘들어서 탈진할 것 같지만 이곳 바다가 매우 푸르고 초록빛 식물과 나무가 많네요. 그래서 여기 왔어요” “결혼식은 아직 안 했어요. 혼인신고만 하고 아직 식은 안 올렸습니다. 결혼식은 11월 20일 입니다.” 촬영 준비를 끝낸 순서대로 출발하는 예비부부들. 이들의 웨딩촬영이 궁금해진 나는 한 쌍의 커플을 따라가 봤다. 벌써 많은 커플들이 한창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사실 이곳은 관광지 내 리조트의 수영장이다. 사진 포인트로 소문이 나자. 많은 연인들과 예비부부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고 한다. 주말이면 하루 300쌍 이상이 대기하는 만큼, 그야말로 속전속결로 촬영해야하는 상황.우리에겐 다소 낯설고도 재밌는 풍경이다.멋진 사진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 고생과 기다림은 감내해야한다.거기엔 신랑도 예외가 아니다.”어떻게 말할까요. 여긴 싼야의 특색 중 하나라고 하죠. 싼야에서도 이런 곳을 찾기는 힘듭니다.여기는 남산대소동천의 해천일선 ‘바다와 하늘이 인접한 선’ 이죠.끝이 안 보이는 수영장입니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상황 속에서 탄생한 웨딩 사진은 기대 이상으로 멋졌다.바다 한가운데 연인들은 더없이 싱그럽고 아름다웠다.하이난은 사랑의 섬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하늘도 매우 푸르고 아름답습니다.풍경이 아름다워서 뭘 찍어도 다 보기 좋습니다. 이런 느낌이 참 좋아요.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예쁘고. 여행 사진이잖아요. 여행하면서 찍는 사진들은 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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